나 홀로 부산여행_2박 3일간의 허거덩 여정
2달도 더 전부터 계획해오던 부산여행의 날이 다가왔다. 진짜 이 날이 올거라고 믿지 않았고 여행에서 돌아가면 모든 게 끝나는 거라서 조금은 두렵기도 하다. 1년전만해도 아니, 반년 전만해도 홀로 몇십만원의 거금을 들여가며 부산이라던가 그 외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가. 그래서 더욱 내 돈으로 내 스스로 여행을 온다는 게 내 자신이 기특하기도 하고 믿기지 않는다. 지금 이 소중한 시간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릴까봐 무섭다. 지금 이 분위기와 시간, 풍경, 파도소리, 온도, 나의 기분 이 모든 걸 하나하나 기억해서 곱씹고 싶다. 지금 마시는 과일차 한 잔과 딸기타르트. 그리고 여기에 적고 있는 일기까지 모든 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요소이다. 이번주내내 여행을 떠올리고 준비했다. 여행 플리..